5월 17일을 ‘성소수자 평등의 날’로…126개 단체, 인권과제 요구안 전달

126개 단체, 108인 평등위원으로 구성된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이 5월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국민경청비서관실에 ‘성소수자 인권과제 3대 요구안’을 전달했다.

공동행동은 올해부터 5월 17일을 기존의 ‘아이다호데이(IDAHOT)’에서 ‘517성소수자평등의날’로 새롭게 명명한다고 밝혔다.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것을 넘어, 평등과 권리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 변경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무지개행동 박한희 공동대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장예정 상임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권수정 부위원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양이현경 상임대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선우 스님, 한국교회인권센터 류순권 소장이 함께했다.

노동·여성·종교 등 다양한 사회 영역이 성소수자 인권 의제에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오는 5월 16일 오후 3시에는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성소수자 평등대회’가 열린다. 슬로건은 “민주주의의 심장에서”다.

공동행동은 “그 누구도 남겨두지 않을 때에만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