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 04.05

이번 주는 국가인권위원회가 11년 만에 성소수자 차별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벨라루스가 동성 관계 처벌 법안을 추진하면서 기록과 후퇴가 동시에 등장한 한 주였다.

국가인권위, 11년 만의 성소수자 차별 실태조사 발표

국가인권위원회는 4월 3일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실시한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동일한 조사 이후 11년 만이다.

성소수자 당사자 청소년 455명과 성인 2,495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으며, 이 가운데 30여 명을 집중 면접했다.

벨라루스, 동성 관계 처벌 법안 추진

벨라루스가 동성 관계를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지도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2023년 성소수자 운동을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한 이후, 구소련 국가들 사이에서 반퀴어 입법이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의 일부로 읽힌다.

이번 주 놓치기 쉬운 시사점

조사는 11년 만에 이루어졌다. 다음 조사까지 또 11년이 걸린다면, 이번 기록은 변화의 시작이 아니라 또 하나의 아카이브로 끝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