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브뤼셀까지…창간 전 마지막 주, 퀴어 권리를 둘러싼 움직임들

창간을 앞둔 마지막 주, 세계 곳곳에서 퀴어 권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움직임이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5월 17일을 향한 선포가 울려 퍼졌고, 유럽에서는 사과와 금지, 그리고 무대 위의 사랑이 동시에 펼쳐졌다.

517성소수자평등의날 선포

126개 단체, 108인 평등위원으로 구성된 공동행동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부터 5월 17일은 ‘아이다호데이’에서 ‘517성소수자평등의날’로 새롭게 명명된다. 혐오에 반대하는 날에서 평등을 요구하는 날로의 전환이다.

폴란드 총리, 동성커플에 공식 사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동성커플에게 “수년간의 거부와 굴욕”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U 사법재판소와 폴란드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다른 EU 국가에서 체결된 동성 혼인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EU, 전환치료 금지 권고 추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27년 전환치료 금지 권고안 채택 계획을 밝혔다. 10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시민청원에 따른 것으로, 전환치료를 치료가 아닌 구조적 폭력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국제적 흐름을 보여준다.

영극 ‘모린’, 6월 서울에서

여성·퀴어·시각장애·감정노동자 등 다양한 소수자성이 교차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극 ‘모린’이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101에서 공연된다.

이번 주의 시각

창간 전 마지막 주, 세상은 멈추지 않았다.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서울에서, 바르샤바에서, 브뤼셀에서 동시에 울렸다. 프리즘타임스는 그 목소리들을 기록하기 위해 17일 창간한다.